중간선거가 끝나면 증시는 올랐나: 2018년과 2022년의 기록
2018년 중간선거 뒤 12월 급락과 2022년 선거 직후 하락 뒤 물가 발표를 계기로 한 반등의 실제 기록을 정리한다. 선거 불확실성 해소가 상승을 보장하지 않았던 두 시장은 금리·물가라는 더 큰 변수에 따라 움직였다.
수정일 2026. 10. 13.
2018년: 선거 뒤 찾아온 12월 급락
2018년 11월 6일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 235석을 차지해 공화당(199석)에서 다수당을 탈환했다. 그러나 S&P 500은 11월 말 2760.17에서 12월 말 2506.85로 9.18% 하락했고, 이는 1985년 이후 월간 데이터에서 가장 부진한 12월이었다. 12월 24일에는 2351.10으로 사이클 종가 저점을 찍은 뒤 다음 거래일인 26일 4.96% 반등했고, 연간으로는 6.24% 하락해 2008년(38.49% 하락) 이후 최악의 한 해를 기록했다. 이듬해인 2019년에는 28.88% 오르며 낙폭을 만회했다.
2022년: 선거 다음날 하락, 물가 발표에 반등
2022년 11월 8일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하원 222석으로 민주당(213석)에서 근소하게 다수당을 탈환했다. S&P 500은 10월 12일 3577.03으로 약세장 종가 저점을 찍은 뒤 선거일인 11월 8일 3828.11까지 올랐으나, 선거 다음날인 9일 2.08% 하락했다. 다음날인 10일에는 10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7.7% 상승해 전월 8.2%에서 둔화하고 예상도 밑돌자 5.54% 급등하며 2년 만의 최대 랠리를 기록했고, 연말 3839.50으로 10월 저점 대비 7.34% 높게 마감했다.
불확실성 해소는 상승의 충분조건이 아니었다
두 사례 모두 선거 자체가 방향을 정하지 않았다. 2018년에는 선거가 끝난 뒤에도 한 달 넘게 하락하며 저점은 선거 약 7주 뒤에 형성됐고, 2022년에는 선거 다음날 오히려 하락한 뒤 물가 둔화라는 별개의 계기로 반등했다. 선거 결과가 하원 다수당 교체라는 같은 구도였음에도 이후 흐름이 정반대였다는 점은, 금리·물가·기업이익 같은 변수가 선거 일정보다 방향을 더 크게 좌우한다는 의미로 읽힌다. 따라서 중간선거 종료를 매수 신호처럼 단정하기보다, 종료 이후에도 금리와 물가의 실제 경로를 확인하며 대응하는 편이 기록에 부합한다.
두 사례만으로 전망할 수 없는 이유
표본이 두 번뿐이며, 2018년 말과 2022년 말의 금리·물가·밸류에이션 조건이 서로 다르고 현재 조건과도 같지 않다. 과거의 반등이 현재의 바닥이나 이후 수익을 보장하지 않으므로, 이 기록은 선거 전후 시나리오를 점검하는 참고 자료로만 사용해야 한다.
근거 자료
- 2018 United States House of Representatives elections확인일 2026. 10. 13.
- 2022 United States House of Representatives elections확인일 2026. 10. 13.
- S&P 500 (^GSPC) historical price data - Yahoo Finance확인일 2026. 10. 13.
- Stock market surges after inflation report shows the pain of high prices may ease - NPR확인일 2026. 10.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