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인터넷을 빌려 쓴 1,900만 대: 911S5 봇넷 해체
2014~2022년 운영된 주거용 프록시 봇넷이 2024년 5월 4개국 공조로 해체되기까지의 기록을 봅니다. 트롤 인프라는 건물이 아니라 가정집 회선에 삽니다.
수정일 2026. 10. 17.
확인한 사실
중국 국적 왕윤허는 2014년부터 2022년 7월까지 주거용 프록시 서비스 911S5를 만들고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2024년 5월 24일 싱가포르에서 체포됐고, 미국 재무부는 2024년 5월 28일 왕과 관련자 2인·태국 법인 3곳을 제재했으며, 미국 법무부는 2024년 5월 29일 봇넷 해체를 발표했다. 네트워크는 190개국 이상 1,900만 대 감염 기기와 1,900만 개 이상 고유 IP(미국 613,841개)로, 무료 VPN과 해적 소프트웨어 경유 설치로 퍼졌으며 150대 서버 중 76대가 미국 업체 것이었다. 왕은 접속권 판매로 약 9,900만 달러를 챙긴 것으로 추산되며 고급 승용차 4대와 고가 시계, 미국·중국·싱가포르·태국·아랍에미리트 5곳 21채 부동산을 샀고, 작전으로 23개 도메인과 70대 이상 서버가 무력화되고 약 3,000만 달러 자산이 압수됐다. 기소 혐의 전부 유죄 시 최대 65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
숫자가 말하는 것
이 기록이 영상의 논점을 뒷받침한다. 1,900만 개 IP가 실제 가정집 기기 것이었기에 발신지는 일반 이용자로 보였고, 해체에는 싱가포르 체포·4개국 공조·23개 도메인 압류 같은 법집행이 필요했지 공습이 아니었다. 접속권 장사로 약 9,900만 달러가 굴러간 구조는 주거용 회선 임대 시장의 지속성을 설명한다. 얀덱스처럼 한 건물에 몰린 인프라는 드론에 무너지지만, 가정집에 흩어진 인프라는 건물 타격으로 사라지지 않는다는 대비가 성립한다.
주거용 프록시의 원리
주거용 프록시는 실제 이용자 기기의 IP로 요청을 중계해 발신지를 숨기는 구조다. 소셜 플랫폼이 데이터센터 발 트래픽을 자동화로 의심하는 것과 반대로, 가정집 IP는 정상 이용자로 취급돼 차단과 탐지를 피한다. 911S5는 이 신뢰를 악용한 임대업이었고, 무료 VPN·해적 소프트웨어는 기기를 모집하는 통로였다.
적용 한계
규모 수치는 법무부 발표와 추정치이며, 발표 시점은 기소 단계로 유죄가 확정된 상태가 아니었다. 911S5 적발 혐의는 금융사기·실업급여 부정수급 중심이라 특정 선거 공작의 인프라였다고 단정할 근거는 이 기록에 없다. 하나의 네트워크 해체가 주거용 프록시 시장 전체의 종말을 뜻하지도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