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습용 풀버전] “육체노동은 안전할 줄 알았다” AI가 바꾸는 일자리, 우리는 어디에 투자해야 하나 | 홍기빈 소장
홍기빈 소장은 대규모언어모델이 인간의 언어·논리 지식을 빠르게 흡수했지만, AGI로 가려면 물리 세계의 인과를 이해하는 월드모델과 피지컬 AI가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핵심 병목은 숙련 노동자가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몸동작과 감각, 즉 암묵지를 데이터로 확보하는 일이다. 각국이 센서와 영상으로 작업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지만 노동자에게는 평생 축적한 숙련을 넘긴 뒤 일자리를 잃을 위험이 있어 협조할 유인이 부족하다. 따라서 동작 데이터를 일회성으로 매입하기보다 공동자산으로 관리하고, 로봇이 이를 활용할 때 노동자에게 지속적인 소득과 권리가 돌아가도록 국가·기업·노동조합이 새로운 사회협약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국이 합의에 시간을 쓰는 동안 중국 등이 빠르게 전환할 수 있지만, 충분한 합의는 실행 비용과 갈등을 줄이고 장기적으로 더 효율적일 수 있다고 본다. AI 전환에는 짧은 회계 주기를 넘어서는 국가의 장기 자본계정과 사회투자가 필요하며, 한국의 방송영상·문화·행정·토지 데이터 등을 데이터 커먼스로 구축하면 소버린 AI와 새로운 산업 인프라가 될 수 있다고 제안한다. 투자의 관점에서는 로봇 하드웨어뿐 아니라 고품질 동작·문화 데이터, 장기 인프라, 협약과 수익배분 체계를 함께 봐야 한다. 마지막으로 AGI·ASI 경쟁이 자원과 자본을 기하급수적으로 흡수할 수 있으므로 사회가 기술의 목표와 한계를 정치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